대출

대출금액을 쥐어 짜내는 방법(부동산 감정평가)

우리나라아범 2021. 9. 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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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담보대출을 진행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하는 작업이 담보로 제공되는 부동산을 화폐의 단위로 환산하는 일입니다. 가격조사, 담보평가, 감정평가 등 여러 가지 용어들을 쓰는데 여기서는 감정평가로 기술하겠습니다.

 

감정평가 물건중에 유일하게 아파트만이 모든 금융기관이 동일한 가격을 적용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아파트 이외의 부동산은 모든 금융기관에서 다른 가격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부동산을 평가하는 사람의 시각이 다 다르기 때문이죠. 감정평가 하는 감정평가사의 시각, 감정평가서를 보는 여신담당자의 시각, 책임자의 시각, 지점장의 시각, 심사역의 시각, 심사위원회 위원들의 시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며 담보로 제공되는 부동산의 가치를 적절히 분석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겠지만,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의 부동산 또는 경제상황과 산업동향 등을 감안하여 과열 또는 하강기에 있다고 판단하는 부동산 등은 보수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감정평가금액은 금융기관별로, 감정평가사별로, 취급 주체별로 편차가 매우 큰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같은 금융기관이라고 해도 영업점별로 대출금액이 다르게 산출되는 것입니다.

 

감정평가를 통해 진행되는 대출에 90% 이상은 대출을 진행하는 직원의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정평가 금액이 생각한 것만큼 안 나오면 여러 명의 감정평가사에게 물어보고 희망하는 금액이 나올 때까지 감정평가사를 섭외합니다. 이 과정이 귀찮고 힘들어 중도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죠. 

 

주거래 금융기관이라고 감정평가가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의 시작이 감정평가 작업입니다. 시작을 잘해야 원하시는 만큼의 대출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의 금융기관에 대출을 의뢰해서 좋은 조건으로 대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슬슬 가을 날씨로 변해가네요.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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